음식과 약식동원
쑥은 떡일까, 뜸일까, 약일까 — 한 풀의 세 가지 얼굴
봄 쑥국, 뜸으로 태우는 말린 쑥, 동의보감 속 애엽(艾葉)은 한 계통 식물의 세 가지 얼굴입니다.
쑥(애엽)(艾葉)은 한국 사람에게 음식, 뜸, 약재로 모두 익숙한 풀입니다. 동의보감은 이를 자궁을 데우고 출혈을 멎게 하며 태를 안정시키는 약재로 기록합니다.
봄의 쑥과 약재 애엽
음식에 넣는 쑥은 봄에 막 돋은 어린 쑥입니다. 약재로서의 애엽은 다 자란 뒤 말린 잎을 가리킵니다. 모두 쑥속(Artemisia) 식물이지만 쓰임이 갈립니다.
원문의 기록
탕액편은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쓰며 독이 없다고 적습니다. 오래된 온갖 병을 다스리고, 부인의 붕루를 다스리며, 태를 안정시키고 복통과 적백리를 멎게 한다고 합니다.
뜸의 재료
말린 쑥을 비벼 만든 뜸쑥은 뜸(灸)에서 태워 경혈을 데우는 재료입니다. 내복 약재이면서 대표적인 외치 요법의 핵심이기도 한 드문 약재입니다.
법제와 주의
지혈에는 쑥을 볶아 만든 애탄(艾炭)을 쓴다는 법제 구분이 있습니다. 성질이 따뜻하고 건조하므로 열증에는 전통적으로 주의하고, 임신 중에는 전문가 감독하에만 쓰며, 정유 성분이 있어 과용하지 않습니다. 같은 부인과 문맥의 약재로는 당귀가 있습니다. 이 글은 교육용 정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