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경불순에 전통적으로 쓰인 약재
동의보감의 관점
동의보감은 월경을 혈(血)의 상태를 비추는 거울로 봅니다. 부인병을 다룬 부분에서 월경이 고르지 못한 것을 혈이 부족한 경우, 혈이 차서 뭉친 경우, 혈이 돌지 못하는 경우로 나누었고, 보혈·온경(따뜻하게 함)·활혈(돌게 함)의 약재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사물탕이 그 중심에 있습니다.
이 페이지는 동의보감 탕액편에 월경불순·월경통과 관련해 기록된 약재들을 원문 근거와 함께 정리한 교육 자료입니다. 임신 가능성이 있거나 출혈이 심한 경우에는 약재 검색이 아니라 진료가 먼저입니다.
다음의 경우에는 약재 정보 검색이 아니라 의료기관 진료가 먼저입니다:
- 임신 가능성이 있는 상태에서의 출혈이나 통증
- 한두 시간마다 패드를 갈아야 할 정도의 과다 출혈
- 폐경 이후에 다시 시작된 출혈
- 갈수록 심해지는 월경통(자궁내막증 등 감별 필요)
이 증상에 기록된 약재
당귀當歸
당귀는 한국 전통의 대표적인 보혈약으로, 사물탕을 비롯한 처방의 중심입니다. '마땅히 돌아온다(當歸)'는 이름처럼 몸이 잃은 것을 되돌린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한국 당귀(참당귀)는 중…
주로 혈을 다스리며(主治血) 묵은 피를 깨뜨리고 새 피를 기른다고 원문에 기록 — 부인 혈증의 중심이자 사물탕의 주약입니다.
작약芍藥
작약은 당귀와 짝을 이루어 보혈의 기본 처방인 사물탕의 중심을 이룹니다. 전통적으로 간을 부드럽게 하고 긴장을 풀어주는 약재로, 배·종아리·월경의 경련성 통증에 즐겨 쓰였습니다. 흰 뿌리인…
월경을 통하게 하고(通月水) 통증을 완화한다고 기록 — 월경통과 불순을 함께 다루는 사물탕의 짝 약재입니다.
숙지황熟地黃
숙지황은 한국 전통에서 혈을 가장 풍부하게 기르는 뿌리로, 생지황을 찌고 말리기를 거듭해 색이 옅은 데서 검게, 성질이 찬 데서 따뜻하게 바뀐 것입니다. 동의보감은 두 형태를 나란히 기록하…
쇠약해진 혈을 크게 보한다고 원문에 기록 — 월경량이 적고 창백한 혈허형에 바탕이 되는 약재입니다.
천궁芎藭
천궁은 한국 전통에서 혈증으로 인한 두통을 다스리는 대표 약재로 귀하게 여겨져, 참새 뇌 모양의 최상품에는 '작뇌궁(雀腦芎)'이라는 별칭까지 붙었습니다. 당귀·작약·숙지황과 함께 사물탕의 …
묵은 피를 깨뜨리고 새 피를 기른다고 원문에 기록 — 혈을 돌게 해 뭉침을 푸는 사물탕의 네 번째 구성입니다.
계피桂皮
계피는 전통 약방의 대표적인 온열 약재입니다. 생강이 표면과 위장을 데운다면, 계피는 몸 깊은 곳의 한기 — 수족냉증, 차서 오는 복통, 허약한 명문지화(命門之火)에 사용되어 왔습니다. 수…
혈맥을 통하게 하고 속을 데운다고 원문에 기록 — 차면 심해지는 월경통, 냉증을 동반한 불순에 배합됐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사물탕은 어떤 처방인가요?
당귀·작약·천궁·숙지황 네 약재로 이루어진 보혈의 기본 처방입니다. 기르는 약재(숙지황·작약)와 돌게 하는 약재(당귀·천궁)를 짝지어, 혈을 채우면서 뭉치지 않게 하는 구성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생리통에 계피차가 도움이 되나요?
계피는 혈맥을 통하게 하고 속을 데운다고 기록되어, 차면 심해지는 유형의 월경통에 전통적으로 배합됐습니다. 다만 출혈이 많은 시기나 열 체질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월경이 불규칙한데 약재로 조절이 되나요?
전통 기록은 혈허·한증·어혈 등 유형별 접근을 남겼지만, 월경 불순은 갑상선·다낭성난소 등 현대적 원인 감별이 중요합니다. 지속되면 진료를 먼저 받고, 약재는 전문가 지도 하에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