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에 전통적으로 쓰인 약재
동의보감의 관점
동의보감은 두통을 위치와 원인으로 세밀하게 구분했습니다. 바람과 찬 기운이 침범해 오는 두통, 혈이 부족해 머리가 비어 오는 두통, 열이 위로 치받아 오는 두통이 각각 다르게 기록되어 있고, 약재도 흩어내는 것과 채워주는 것으로 나뉩니다.
이 페이지는 동의보감 탕액편에 두통과 관련해 기록된 약재들을 원문 근거와 함께 정리한 교육 자료입니다. 아래 위험 신호에 해당하면 약재 정보보다 진료가 먼저입니다.
다음의 경우에는 약재 정보 검색이 아니라 의료기관 진료가 먼저입니다:
- 갑작스럽고 극심한, 생전 처음 겪는 두통(벼락두통)
- 두통과 함께 시야 이상·언어 장애·한쪽 마비가 오는 경우
- 두통과 목 뻣뻣함·고열이 함께 오는 경우
- 머리를 부딪힌 후 시작된 두통
- 갈수록 심해지는 두통, 아침에 특히 심한 두통
이 증상에 기록된 약재
천궁芎藭
천궁은 한국 전통에서 혈증으로 인한 두통을 다스리는 대표 약재로 귀하게 여겨져, 참새 뇌 모양의 최상품에는 '작뇌궁(雀腦芎)'이라는 별칭까지 붙었습니다. 당귀·작약·숙지황과 함께 사물탕의 …
혈허 두통의 성약(聖藥)으로 전해지며, 두통을 다스리고 두면풍을 치료한다고 원문에 기록 — 혈이 부족하거나 어혈로 오는 두통의 중심 약재입니다.
형개荊芥
형개는 감기 초기의 오한·두통에 즉각 대응하는 대표 해표약으로, 동의보감은 그 옛 이름이 '자소와 향이 비슷하다' 하여 '가소(假蘇)'였다고 기록합니다. 꽃이 핀 이삭을 거두어 말려, 몸 …
상한으로 인한 두통을 치료한다(傷寒頭痛)고 원문에 기록 — 바람과 찬 기운이 침범해 오는 두통 초기에 씁니다.
박하薄荷
박하는 한국 전통에서 채소밭과 약방을 함께 잇는 존재로, 날로 먹는 채소이면서 동시에 '머리와 눈을 맑게 하는 데' 으뜸으로 꼽힌 약재입니다. 동의보감은 이를 다른 약을 위로, 밖으로 이끄…
상한으로 인한 두통을 다스린다(療傷寒頭痛)고 원문에 기록되며, 후대 문헌은 '머리와 눈을 맑게 하는 데' 으뜸으로 꼽았습니다 — 열이 위로 치받아 오는 두통에 시원하게 흩어내는 역할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천궁이 왜 혈허 두통의 '성약'이라 불리나요?
고전 의가들이 혈이 부족해 머리로 영양이 못 미쳐 오는 두통에 천궁만 한 약이 없다고 평가한 데서 비롯된 표현입니다. 사물탕에 배합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감기 두통과 만성 두통은 같은 약재를 쓰나요?
동의보감 전통은 원인별로 접근합니다. 감기로 인한 두통(형개)과 혈허로 인한 두통(천궁)은 원인이 달라 같은 약재를 쓰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통이 반복되면 언제 진료를 받아야 하나요?
생전 처음 겪는 극심한 두통, 신경학적 증상(시야 이상·마비 등)을 동반한 두통, 점점 심해지는 두통은 약재 정보보다 즉시 진료가 먼저입니다.